가건모 창립 기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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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건모
댓글 조회 3,733회 작성일 2003-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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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모임\' 출범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이혼율 증가와 출산율 저하, 노인 소외 등 가족 공동체가 위기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가정\'의 회복을 목적으로 한 시민모임이 공식 출범했다.
가정학 교수들이 주축이 된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약칭 가건모)\'은 9일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가건모는 이날 400여명의 내빈이 모인 가운데 가진 창립총회에서 김숙희 전 교육부 장관을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백희영 서울대 생활과학대 교수(대한가정학회 회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이병림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을 고문으로 임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혼율 증가와 저출산, 원정출산과 기러기 아빠 등 가정의 붕괴 현상을 지켜보며 `가정학을 전공한다면서 우린 도대체 무얼 하고 있나\' 하는 고민을 5년 전부터 해왔다\"며 \"이 모임의 출범은 가정학과 교수들의 고민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앞으로 가건모를 지부가 갖춰진 전국 모임으로 확장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문화행사, 결혼이나 직장 은퇴를 앞둔 사회인들에 대한 가정 적응 교육, 신용카드 문제를 포함한 가정경제 관리 교육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회에 이어 열린 주제강연에서 길희성 서강대 교수는 \"혼전 동거나 노인소외 등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보면 더 이상 서구사회에 손가락질을 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포스트 모던\'을 운운하기 앞서 전통과 근대화 사이의 갈등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건모는 지난 7월 국회 보건복지위에 상정된 `건강가정육성 기본법\'의 입법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회비와 정부지원금 등을 모아 건강 가정 공모 행사, 관혼상제 등에 대한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prayerahn@yna.co.kr
(끝)
2003/10/09 16:28 송고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이혼율 증가와 출산율 저하, 노인 소외 등 가족 공동체가 위기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가정\'의 회복을 목적으로 한 시민모임이 공식 출범했다.
가정학 교수들이 주축이 된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약칭 가건모)\'은 9일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가건모는 이날 400여명의 내빈이 모인 가운데 가진 창립총회에서 김숙희 전 교육부 장관을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백희영 서울대 생활과학대 교수(대한가정학회 회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이병림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을 고문으로 임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혼율 증가와 저출산, 원정출산과 기러기 아빠 등 가정의 붕괴 현상을 지켜보며 `가정학을 전공한다면서 우린 도대체 무얼 하고 있나\' 하는 고민을 5년 전부터 해왔다\"며 \"이 모임의 출범은 가정학과 교수들의 고민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앞으로 가건모를 지부가 갖춰진 전국 모임으로 확장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문화행사, 결혼이나 직장 은퇴를 앞둔 사회인들에 대한 가정 적응 교육, 신용카드 문제를 포함한 가정경제 관리 교육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회에 이어 열린 주제강연에서 길희성 서강대 교수는 \"혼전 동거나 노인소외 등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보면 더 이상 서구사회에 손가락질을 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포스트 모던\'을 운운하기 앞서 전통과 근대화 사이의 갈등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건모는 지난 7월 국회 보건복지위에 상정된 `건강가정육성 기본법\'의 입법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회비와 정부지원금 등을 모아 건강 가정 공모 행사, 관혼상제 등에 대한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prayerahn@yna.co.kr
(끝)
2003/10/09 16: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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