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건모 창립 기사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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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건모
댓글 조회 3,820회 작성일 2003-10-11 00:00
댓글 조회 3,820회 작성일 2003-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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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가정 회복운동 함께해요”
장재선 기자/jeijei@munhwa.co.kr
우리 사회의 가정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저로서는 참기 힘들었습니다. 40여년간 가정학 전문가로 살아 온 사람으로서 면목이 없고…. 그래서 뜻있는 가정학 교수님들과 상의한 결과, 우리가 건전한 가정 회복 운동에 앞장서자고 뜻을 모았지요.”
교육부장관을 지낸 김숙희(66·사진)한국식품영양재단 이사장이 9일 오후 서울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가건모)’을 발족하고 회장에 취임했다.
가정학 교수와 전문가, 시민 운동가들이 대거 회원으로 참여하는‘가건모’는 이혼율 급증, 해외원정 출산, 가계 파탄으로 인한 가족 해체 등 심각한 사회병리현상을 가정의 건강성 회복을 통해 치유하려는 단체.
이홍구 전 총리,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정근모 호서대총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며 손경희 연세대 특임교수, 유영주 한국가족학회 회장, 강지원 변호사 등이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건강한 가정 운동이라고 해서 가부장적 도덕관을 강요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임은 가정 내에서 남녀 평등과 신·구세대의 조화를 지향하며 이 목표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입니다.” 가건모는 구체적 프로젝트로 이성교제 교육, 결혼 준비교육, 예비 은퇴자 교육 등 건강가정육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연수교육을 통해 건강가정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대중매체의 건강가정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가정의 건강성을 자체평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보급한다.
“직장에 취업한 제자들이 찾아와 임신 시기에 직장에서 온갖 차별을 받았다며 눈물을 흘릴 때, 저는 우리 사회가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니 고학력 여성이 아이를 낳으려고 하겠습니까.”
김 이사장은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모성보호에 대한 국민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변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 이사장의 목소리는 젊은이처럼 카랑카랑했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kr
2003/10/09
장재선 기자/jeijei@munhwa.co.kr
우리 사회의 가정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저로서는 참기 힘들었습니다. 40여년간 가정학 전문가로 살아 온 사람으로서 면목이 없고…. 그래서 뜻있는 가정학 교수님들과 상의한 결과, 우리가 건전한 가정 회복 운동에 앞장서자고 뜻을 모았지요.”
교육부장관을 지낸 김숙희(66·사진)한국식품영양재단 이사장이 9일 오후 서울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가건모)’을 발족하고 회장에 취임했다.
가정학 교수와 전문가, 시민 운동가들이 대거 회원으로 참여하는‘가건모’는 이혼율 급증, 해외원정 출산, 가계 파탄으로 인한 가족 해체 등 심각한 사회병리현상을 가정의 건강성 회복을 통해 치유하려는 단체.
이홍구 전 총리,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정근모 호서대총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며 손경희 연세대 특임교수, 유영주 한국가족학회 회장, 강지원 변호사 등이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건강한 가정 운동이라고 해서 가부장적 도덕관을 강요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임은 가정 내에서 남녀 평등과 신·구세대의 조화를 지향하며 이 목표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입니다.” 가건모는 구체적 프로젝트로 이성교제 교육, 결혼 준비교육, 예비 은퇴자 교육 등 건강가정육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연수교육을 통해 건강가정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대중매체의 건강가정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가정의 건강성을 자체평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보급한다.
“직장에 취업한 제자들이 찾아와 임신 시기에 직장에서 온갖 차별을 받았다며 눈물을 흘릴 때, 저는 우리 사회가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니 고학력 여성이 아이를 낳으려고 하겠습니까.”
김 이사장은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모성보호에 대한 국민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변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 이사장의 목소리는 젊은이처럼 카랑카랑했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kr
200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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