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4 좋은부모되기운동 5주년 기념식에서 좋은부모상 수상자들과 조희금 이사장 등 가건모 식구의 기념촬영.
좋은부모되기운동 5주년 기념식 및 좋은부모상 시상식을 16일 오후 2시 엽니다. 수상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건강한 가정이 우리 사회의 미래입니다”라는 취
지로 출발한 사단법인 (사)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
민의모임(가건모·이사장 조희금)이 ‘좋은부모되기
운동 5주년 기념식’ 및 좋은부모상 시상식을 16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2가 2-1 서울 역
사박물관에서 연다.
○ 가건모 전국 20여개 지부 및 일반 시민 등의 추천
을 거쳐 대상에는 충남 천안시에 사는 박성필(44)
황동숙(44) 부부가, 이웃나눔부모상에는 최윤미(35)
이종혁(35) 부부와 최순진(55), 이하나(34), 여미연
(52), 신행선(47)씨가, 가족품앗이부모상에는 최규
만(40) 김지현(39) 부부와 박혜경(41), 정희옥(61)씨
가, 참교육부모상에는 백정국(49) 정미희(46) 부부
와 김미숙(46)씨가, 좋은조부모상에는 손사순(63)씨
가, 반반아빠상에는 오성현(43)씨와 김진우(42)씨
가, 좋은부모개척상에는 김미숙(46)씨가 각각 선정
되었다.
○ 대상을 받은 박성필 황동숙 부부(충남 천안시 서
북구 불당 17길)를 추천한 가건모 천안지부는 “맞벌
이 부부가 연년생 자녀 양육만으로도 어려운 데 지
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부부가 평등하게 자
녀양육을 하며 자녀들에게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 멘토로 활
동하면서 가족의 건강성을 보여주며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추천이
유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수상소감으로 “먼저 세월호의 아픔 속
에서 소중한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으신 분들, 특히
소중한 자녀를 잃으신 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한다” 며 “우리 자녀들이 다만 건강하게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니, 곁에 없더라도 단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
인지 절절이 깨닫습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제 막 시작한 일에 상까지 주신다
니 매우 부끄럽지만 감사히 받고 앞으로도 살아만
있어도 감사한 자녀들과 이웃나눔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 참교육부모상을 수상한 백정국(49) 정미희(46) 부
부는 수상소감을 통해 “저희 부부는 무한경쟁, 경제
성장, 간단없는 부의 축적이 시대정신인양 떠받드는
신자유주의의 기치 아래 인간의 생명을 가차 없이
유린하고, 인간의 궁극적인 고향인 생태계를 파렴치
하게 훼손하고, 정의로운 삶이 아니라 ‘성공’하는 삶
을 살라고 강요하는 이 불온한 시대에, 과연 아이들
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어떻게 온전한 가정을 꾸려
야 할지, 그리고 이런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
으로서 공동체로서 무슨 일을 해야 할 지를 놓고 고
민하는 이 땅의 수많은 부모들 중 그저 하나일 따
름”이라며 “어려운 삶의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정의
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고 있는, 방금 말씀드린 그
수많은 부모님들께 바치는 상징적인 헌사라고 생각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조희금 이사장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비통한 심정으로 기
원한다”며 “좋은 부모들이 서로 도와 내 아이 남의
아이 할 것 없이 다 우리의 아이로 키워가는 좋은
세상을 위해 오늘 이 상을 받은 분들처럼 삶의 현장
에서 좋은 부모로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들
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가건모는 현재 전국 20여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
며, 2009년 좋은부모되기운동 발대식을 한 뒤 2011
년부터 좋은부모상을 시상해왔다. 지금까지 좋은부
모상을 수상한 이는 200여명으로 이들은 가건모 굿
피(GOOD PARENT) 실천단이 되어 좋은부모되기운
동을 벌여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