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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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합니다. 전국민과 함께 비통한 심정으로 실종자 귀환을 기원합니다.

사단법인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가건모· 이사장 조희금)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지난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합니다. 또 그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에게 비통한 심정으로 위로를 전해드립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8일째인 23일 현재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4명만이 구조되었고, 150명에 이르는 사망자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조와 수색이 진행되면서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부디 152명의 실종자 가운데 생존자가 발견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번 사고는 기성세대와 책임있는 사회 기관, 지도층의 무책임한 직무 의식과 리더쉽 부족, 무사안일 등이 상호 연관되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수면 아래 있던 총체적인 난국상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온 비극으로 한국 사회의 축도로까지 여겨지고 있습니다.

결국 어른들의 책임으로 무고한 어린 생명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의 애끓는 슬픔은 어떤 대책과 위로로도 진정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건강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는 가건모에서도 이런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비통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