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올해 좋은 부모상 대상에 ‘아버지 양육 품앗이’주도한 김보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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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회 24회 작성일 2025-06-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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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사단법인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이하 가건모)은 서울 동대문구의 김보경(40) 씨를 올해 '좋은 부모상'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도체소자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김씨는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 삼남매 아빠다.
그는 동대문구가족센터에서 아버지들로 구성된 아버지 양육 품앗이 그룹을 주도적으로 구성해 다른 아빠들과 함께 육아 노하우, 놀이 활동 등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육아 초보 아빠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멘토 역할을 하면서 육아 조언을 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 열린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받은 김씨를 비롯해 16가족이 7개 분야별 좋은 부모상 등을 받았다.
이승미 가건모 이사장은 "아빠들의 참여는 자녀 양육을 통해 부모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기회"라며 "보다 많은 아빠가 적극적으로 행복의 기회를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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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건모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등이 후원하는 '좋은 부모상' 시상식은 부모의 의미를 재정립하고, 가정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시상식 후에는 '가족이 우리의 미래다: 가족에서 시작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한 '제44차 가족정책 포럼'이 열렸다.
가건모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대한가정학회 가정학실천위원회, 가정과삶의질학회,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 등 가족 관련 학술 단체와 함께 차기 정부에 바라는 가족정책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여가부를 가족아동청소년노인부 또는 사회통합인구가족부로 개편하는 방안을 비롯해 생애돌봄기본법 제정, 저출생고령화기금 도입, 가족정책 전달체계 개편, 가족정책 전문인력 강화 등 5가지 내용이 담겼다.
raphael@yna.co.kr